-박한별, 남편과 미리 입장 공유 했나
-박한별, 손으로 쓴 탄원서 속 내용은?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박한별의 구구절절한 호소문에도 불구하고 남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의 태도가 발목을 잡고 있다.
박한별은 지난 14일 남편 유인석을 위해 손수 작성한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은 박한별은 물론 그의 남편의 태도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한별에 앞서 유인석 역시 직접 자신의 입장을 써낸 바 있는데, 그는 “윤 총경을 형으로 따르며 식사도 함께하고 골프도 치며 가르침을 받은 것이 전부”라며 “윤 총경과는 친분이 있을 뿐 청탁은 없었다.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몽키뮤지엄' 단속 당시 진행될 상황을 전혀 몰랐던 저희를 보고 지인이 윤 총경에게 어떻게 진행될지 물어본 것이 전부"라며 "주변에서 윤 총경에 연락해서 제재가 뭐가 있을 수 있나 물어봐줬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총장'을 언급하며 마치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을 듯이 카카오톡상에서 말했다"면서 "저와 제 지인들의 수준이 그 정도 뿐이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유 대표는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이 2016년 2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을 때도 청탁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직전 술자리를 함께했던 아는 형으로서 옆에 있어 주기는 했으나 당시 아는 경찰관도 없었고 윤 총경과도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성접대 의혹에 관해서 유 대표는 “성매매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실제 성매매 또는 성접대가 있지도 않았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당시 카톡방에서 언급했던 “여자는? 잘 놀아주는 애들로”와 “성매매종사자를 보내니 호텔로 보내라”등의 대화들은 모두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20대 중반과 30대 초반이던 무식하고 어리석었던 저희가 프라이빗한 공간이라는 착각 속에 떠들었던 진실과 거짓들이 혼재된 철없는 대화가 모두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정말 세상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차례씩 드는, 너무도 힘든 시간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런 와중에 박한별이 불구속 수사를 부탁하는 내용의 글을 적어내자 네티즌은 한 아이의 엄마, 남편의 아내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죄값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