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가수 이하이가 긴 공백기를 깨고 컴백한다. 30일 공개되는 새 미니앨범 ‘24℃’는 약 3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결정체 음악이 담겼다고 예고했다. 이하이의 이번 컴백은 ‘성장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하이는 2012년 ‘원투쓰리포(1,2,3,4)’로 데뷔했다. 이후 4개월 만에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데뷔 때부터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한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녀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된 것이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만큼,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이 없어 오디션 출신 가수의 이미지와 앳된 소녀의 이미지만 아직 강하게 남아있다. 또 긴 공백기로 인해 변화의 흐름이 빠른 10대들에게는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하이의 새 미니앨범 ‘24℃’는 더욱 뚜렷해진 자아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고,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타이틀곡 '누구 없소'는 한국의 블루스 대모인 한영애의 '누구없소'에서 기본적인 영감을 얻었다”며 “인도풍의 이국적인 사운드와 이하이의 소울 보이스가 만나 새롭고 묘한 느낌을 지닌 곡으로, 가사 내용은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황량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YG의 설명대로라면 이하이의 이번 곡은 한영애를 아는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 모두를 끌어안을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여기에 인도풍의 사운드가 제대로 어우러져 나온다면,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얻을 수 있다.  가요계 분위기는 이하이에게 녹녹치 않다. 주요 음원 차트에 다비치, 방탄소년단 등이 버티고 있고, ‘사재기 논란’을 낳고 있는 임재현의 곡도 일주일 넘게 음원 차트 3위권 안에 안착되어 있는 모습이다. 또 이하이 컴백 즈음에 틴탑, 우주소녀 등 팬덤이 강한 아이돌 그룹이 컴백한다. 결국 3년의 시간 동안 이하이의 음색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한영애를 떠올리는 이들이 이하이의 노래에서 그 감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컴백 릴레이] ‘3년 만의 컴백’ 이하이, 스물넷이 되어 돌아오다

이채윤 기자 승인 2019.05.27 14:25 | 최종 수정 2138.10.20 00:00 의견 0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가수 이하이가 긴 공백기를 깨고 컴백한다. 30일 공개되는 새 미니앨범 ‘24℃’는 약 3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결정체 음악이 담겼다고 예고했다. 이하이의 이번 컴백은 ‘성장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하이는 2012년 ‘원투쓰리포(1,2,3,4)’로 데뷔했다. 이후 4개월 만에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데뷔 때부터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한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녀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된 것이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만큼,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이 없어 오디션 출신 가수의 이미지와 앳된 소녀의 이미지만 아직 강하게 남아있다. 또 긴 공백기로 인해 변화의 흐름이 빠른 10대들에게는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하이의 새 미니앨범 ‘24℃’는 더욱 뚜렷해진 자아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고,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타이틀곡 '누구 없소'는 한국의 블루스 대모인 한영애의 '누구없소'에서 기본적인 영감을 얻었다”며 “인도풍의 이국적인 사운드와 이하이의 소울 보이스가 만나 새롭고 묘한 느낌을 지닌 곡으로, 가사 내용은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황량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YG의 설명대로라면 이하이의 이번 곡은 한영애를 아는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 모두를 끌어안을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여기에 인도풍의 사운드가 제대로 어우러져 나온다면,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얻을 수 있다. 

가요계 분위기는 이하이에게 녹녹치 않다. 주요 음원 차트에 다비치, 방탄소년단 등이 버티고 있고, ‘사재기 논란’을 낳고 있는 임재현의 곡도 일주일 넘게 음원 차트 3위권 안에 안착되어 있는 모습이다. 또 이하이 컴백 즈음에 틴탑, 우주소녀 등 팬덤이 강한 아이돌 그룹이 컴백한다.

결국 3년의 시간 동안 이하이의 음색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한영애를 떠올리는 이들이 이하이의 노래에서 그 감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