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이 개봉한 가운데 영화에 대한 해석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많은이들의 기대 속에 개봉했다. 현재 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기생충'은 여러가지 해석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메시지들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를 본 이들은 10명이 본다면 10개의 해석이, 100명이 본다면 100개의 해석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영화 초반 등장하는 '수석'과 영어 단어 'pretend'는 영화의 전반적인 메시지를 간통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수석'은 진열장에서는 값비싼 돌이지만 물속에 넣으면 다른 돌들과 구별되지 않는다. 영어 단어 'pretend'는 '~하는 척하다'는 뜻이다. 영화 속에서 이 둘은 '위치는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차이가 있다면 살아가는 주변 환경이 다를 뿐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화가 개봉되자 역시나 스포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영화가 무슨 반전에만 목숨걸고 매달리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다"라며 결말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야기에 여러가지 굴곡들이 있다"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영화가 튀기도 한다"라며 결말보다 다양한 메시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생충'에는 초호화 주택, 반지하, 지하 벙커가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세가지 다른 주거형태가 등장하는 이유를 확인한 관객들은 "결국은 설국열차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