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헝가리 항해 전문매체 허요자시는 헝가리 유람선 참사는 '명백한 인재'라고 보도한 가운데 보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30일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두고 국제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헝가리 현지 언론들이 "이번 사고는 예견된 것" "명백한 인재"라고 보도했다. 유람선을 들이받은 대형 크루즈선이 주변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는 것. 이에 해당 크루즈선 운영사와도 법적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보인다.
크루선이 가해 선박으로 인정되더라도 패키지 여행을 진행했던 여행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배진석 변호사(다솔법률사무소)는 "여행사는 사전에 고객의 안전을 확보할 의무가 있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여행사 책임과 가해 선박 책임 비율이 문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헝가리 오르반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배 위치를 찾아 인양할 예정이며, 잠수부·의료진 200명이 현장에 나가 적극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