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지 기자
그룹 셀럽파이브가 화려했던 지난 날을 정리하고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JTBC2 새 예능프로그램 ‘판벌려-이번판은 한복판’(이하 ‘판벌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판벌려’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이 선보이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판벌려’를 통해 아이돌계 최초로 ‘장인 시스템’을 도입, 분야별 장인들에게 직접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후 셀럽파이브의 센터를 차지할 한 명을 뽑는다.
송은이는 “김신영의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됐다. 셀럽파이브가 작년 1월에 음악방송을 시작하고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사실 넷이 모여서 어떤 판을 벌려도 유쾌하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아이돌이 갖춰야 할 덕목과는 많이 벗어난 장인들을 만난다. 우리가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경험과 보지 못한 새로운 분들을 ‘성덕’하는 마음으로 만나고 있다”며 “투표는 장인들이 퍼포먼스 센터를 뽑아주는 시스템으로 진행이 된다"고 얘기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송은이의 비보TV에서 웹예능으로 출발한 ‘판벌려’는 JTBC2의 제안을 받아 TV로 전파된다. 이에 안영미는 “19금 개그를 마음껏 펼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무엇을 하든 방송용이 아니라고 한다. 아마 웹예능에서 보이던 안영미를 볼 수 없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송은이는 “우리가 만난 장인 가운데 안영미를 무릎 꿇게 만든 장인이 있다.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고, 김신영은 “안영미보다 더 센 장인들이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센터 자리를 둔 멤버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송은이는 “27년동안 중심을 해보고 싶은 적이 없었는데 ‘판벌려’에서는 욕심이 난다. 최선을 다해서 센터를 차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신영 또한 “‘어차피 센터는 김신영’이라는 이야기가 가족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엔 정말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많은 장인을 만나서 ‘어차피 센터는 김신영’이라는 말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이현지 기자
또 김신영은 관전포인트에 대해 “리얼리티지만 그 안에 페이크도 있다. 우리끼리 참 잘 노네 라는 것을 관전포인트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송은이는 “우리가 같이 있으면 시너지가 나는 거 같다. 연습생으로 돌아간다는 설정 자체가 기가 막히지 않나. 보면서도 저희끼리도 즐겁고 웃음이 난다”고 말하며 방송 시청을 당부했다.
‘판벌려’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