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강연료 논란, 대학강연은 '공짜'로?
-김제동 강연료 논란, 실제 받는 금액이 얼마길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김제동의 강연료 논란이 불거지면서 실제로 그가 챙겨가는 금액의 수준을 짐작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김제동은 오는 15일 대전의 한 행사에 강사로 초청됐는데, 강연료로 터무니없는 금액을 주기로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덕구 일부 의원들은 이에 반발했다.
김제동의 강연료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가 방송에서 했던 발언까지 재조명됐다. 김제동은 방송을 통해 강연에 대한 소신을 여러 차례 밝혔던 터다.
MBC ‘라디오스타’에 김제동과 함께 출연했던 지석진은 “제가 김제동을 보고 정말 놀랐던 게 대학 강연을 4~50개씩 하는데 강연료를 한 군데서도 안 받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지금 그렇게 말하면 앞으로 돈을 어떻게 받냐”라고 지적했다.
지석진이 곧바로 “미안하다”고 말하자 김제동은 “그렇게 (돈을 안 받고 강연을 하는 곳은) 하는 곳은 1년에 4~50개 정도 정해놓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 받는 데는 훨씬 더 받습니다. 기업체는 상상할 수도 없는”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C들이 “거짓말 한다”라고 지적하자 김제동은 웃음을 터트렸다. 김제동은 이날 사전인터뷰에서 작가들에게 “나는 강연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사람들과 노는 것 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인 강연료 결정에 김제동의 의사가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도 관심이다. 김제동의 강연료 논란에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도 모자라 그의 정치색을 언급하며 강연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의견까지 나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