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고유정이 검찰로 송치될 때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빠르면 6일 피의자 호송 과정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고유정은 2년만에 만난 전 남편을 살해했다. 범행일은 전 남편이 키우고 있던 아들과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이혼 후에도 양육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JTBC 인터뷰를 통해 고유정이 관계망상이 일어나 전 남편을 살해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의문사한 고유정의 의붓아들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것.
고유정의 의붓아들은 재혼한 현재 남편과 그의 전처 사이에서 출생한 아이로 지난 3월 고유정이 있는 곳에 왔다가 숨졌다. 이후 고유정은 '혼인 생활에 의붓 자식 사망이 방해가 되고, 전 남편도 연관이 있다'는 식의 사고장애, 관계망상이 생겼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고, 이 사실을 전 남편이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며 고유정의 살해 동기 추측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