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니진스키   뮤지컬 ‘니진스키’에서 니진스키 역을 맡은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이 극 중 표현되는, 쉽지 않은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뮤지컬 ‘니진스키’ 프레스콜이 열려 정태영 연출과 출연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 등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니진스키 역의 세 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은 하이라이트 시연을 통해 니진스키의 천재성을 광기 어린 눈빛과 표정, 몸짓으로 표현했다. 특히 ‘봄의 제전’ 안무를 통해 불편함과 기괴한 느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찬호는 ”니진스키의 이상하고 기괴한 느낌이 현대무용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클래식한 틀을 깬 것“이라며 ”음악도 함께였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극 중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니진스키의 분신 역이 ‘봄의제전’을 추고, 니진스키는 이를 지켜보는데, 새로운 발레라고 생각한다“라며 ”극의 목적이 기괴하고 신기하게 보여지는 것이다. 광기 어리게 보일 수 있게 즐겁게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동화는 “실제로도 니진스키가 백 스테이지에서 무용수를 바라봤다고 한다. 그의 예술세계가 구현된다는 점에 만족스럽지만, 사실 발레리노 이야기다 보니,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발레 전공자도 아니라, 대본이나 음악 연습보다 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 백두산과 박수현이 발레, 현대무용 전공자라 많이 알려줬다”라며 “끝까지, 니진스키 1%라도 닮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러고 각오를 드러냈다. 정원영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공부하다보니 ‘발레는 왜 아름다워야하나?’라는 의문도 들었다”라고 인물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냥 내가 말하는, 몸으로 표현하는 춤으로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 느끼는 행복을 나타내려고 한다”라고 중점을 둔 곳을 설명했다. ‘니진스키’는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김찬호·정동화·정원영 ”‘니진스키 역 안무, 쉽지 않아“

김진선 기자 승인 2019.06.07 23:26 | 최종 수정 2138.11.17 00:00 의견 0
사진=니진스키
사진=니진스키

 

뮤지컬 ‘니진스키’에서 니진스키 역을 맡은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이 극 중 표현되는, 쉽지 않은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뮤지컬 ‘니진스키’ 프레스콜이 열려 정태영 연출과 출연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 등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니진스키 역의 세 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은 하이라이트 시연을 통해 니진스키의 천재성을 광기 어린 눈빛과 표정, 몸짓으로 표현했다. 특히 ‘봄의 제전’ 안무를 통해 불편함과 기괴한 느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찬호는 ”니진스키의 이상하고 기괴한 느낌이 현대무용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클래식한 틀을 깬 것“이라며 ”음악도 함께였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극 중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니진스키의 분신 역이 ‘봄의제전’을 추고, 니진스키는 이를 지켜보는데, 새로운 발레라고 생각한다“라며 ”극의 목적이 기괴하고 신기하게 보여지는 것이다. 광기 어리게 보일 수 있게 즐겁게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동화는 “실제로도 니진스키가 백 스테이지에서 무용수를 바라봤다고 한다. 그의 예술세계가 구현된다는 점에 만족스럽지만, 사실 발레리노 이야기다 보니,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발레 전공자도 아니라, 대본이나 음악 연습보다 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 백두산과 박수현이 발레, 현대무용 전공자라 많이 알려줬다”라며 “끝까지, 니진스키 1%라도 닮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러고 각오를 드러냈다.

정원영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공부하다보니 ‘발레는 왜 아름다워야하나?’라는 의문도 들었다”라고 인물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냥 내가 말하는, 몸으로 표현하는 춤으로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 느끼는 행복을 나타내려고 한다”라고 중점을 둔 곳을 설명했다.

‘니진스키’는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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