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컴패션 “오늘 당신 아이의 하루는 어땠나요?” 세이브더칠드런이 조사한 ‘2019 아동기 보고서 지수’ 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8위다. ‘아동기 종료 지수’(End of Childhood Index)는 조기 사망과 영양실조, 교육기회 박탈, 이른 결혼이나 출산 등 아동기를 박탈하는 요인들이 얼마나 적은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아동기 박탈 요인이 적어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로 우리나라는 1000점 만점에 980점을 받았다. 예측하지 못한 일을 겪지 않는 이상 우리 아이들은 대체로 풍족하고 안락하게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아동 인권은 결코 보호받는다고 할 만한 환경이 되지 못한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아동노동 인구는 약 1억 5000만 명에 이른다. 매년 6월 12일,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이 정해진 것도 아이답지 못한 생활 속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구제하자는 데에 있다. 가까이 북한만 해도 아동 노동 문제로 국제노동기구 가입 필요성이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논의됐을 정도다. 생각보다 심각한 아동노동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 국내 NGO 단체들은 어떤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을까. 인류애 안에서 전세계 어린이 인권을 위해 나선 이들의 활동을 살펴봤다. 사진=한국컴패션 ■ 한국컴패션, 꽃을 피워내는 것처럼 아이의 미래를 돕는다 한국컴패션 역시 지난 3월부터 ‘어린이꽃이피었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노동 아동 한명 한명에게 의미있는 후원을 이어가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아동 노동 중 적지 않은 아이들이 극한 노동의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여론을 안타깝게 했던 바다. 한국컴패션은 노동의 현장에서 죽음의 위험과 맞서 싸우는 노동 아동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세습돼 온 노동이 아닌 다른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의미에서 ‘어린이꽃이피었습니다’ 캠페인은 포괄적, 혹은 지역적 지원이 아닌 1대 1 후원 결연 방식을 선택, 한 명 한 명의 어린이가 노동의 일상에서 탈피하는 데 직접적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고 볼 수 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것처럼 아동 역시 단발성 지원으로는 미래를 지원해나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한국컴패션은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정신을 이어받아 전세계 아동을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 덕에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꾸게 된 아이들만도 12만명에 이른다. 한국컴패션 측은 “꽃을 피우기 위해 오랜 시간 관심이 필요한 것처럼, 어린이 또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 양육되는 귀한 존재”라며 “어린이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굿네이버스 ■ 굿네이버스 “노동현장서 벗어나 학교로 가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역시 아동노동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5세 어린 아이부터 17세 청소년까지 1억 5000만 명이 고통 받는 상황, 그 중 7300만 명 아동은 매우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아이가 아이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도모 중이다. 지난 10일 국내서 열린 캠페인 행사만 해도 초대형 연필을 내세워 아이들이 도구가 아닌 연필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초대형 연필과 함께 등장한 학교, 책가방 등의 이미지는 망치를 들고, 재봉틀 앞에서 하루를 보내는 전세계 노동 아동의 현실을 더욱 체감하게 만들었다. 굿네이버스는 그간 스타들을 통한 아동 노동 현실 조명 뿐 아니라 기업과 협업을 통해 후원금을 마련하고 NPO연대들과 함께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연대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굿네이버스 측은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아직도 전 세계에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고강도의 노동을 하는 아동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아이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굿네이버스는 아이들의 편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통해 아동노동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플랜코리아 ■ 플랜코리아 "아동 노동 철폐" 다방면 활동 이날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는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노동 실태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플랜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노동 착취를 당하는 인구 중 18%가 아동이다. 이들은 가족의 수입이 감소하거나, 집을 잃고 이산가족이 되는 경우 등 다양한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교육권을 박탈당하고 고된 노동의 길에 들어선다는 것. 아동이 노동의 굴레에서 빠져나와 제 나이에 맞는 생활을 영위하고 교육 혜택을 누리는 것. 그것이 플랜인터내셔널과 플랜코리아의 목표다. 이를 위해 플랜코리아는 소액대출, 직업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간 존엄성 재단 및 NGO 마히타와 협력을 통한 ‘아동노동 철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덕에 벌써 인도에 사는 열두 살 아이가 쓰레기 처리장이라는 노동에서 벗어나 학교에 갈 수 있게 됐다. 플랜코리아 측은 “전 세계에 아직도 2억 명이 넘는 아이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로 현재 1만6천명 이상의 인도 하이드라바드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 학교로 돌아갔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후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플랜코리아는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노동 실태와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다양한 페인과 모금을 통해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 NGO단체 점검 "아이가 아이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문다영 기자 승인 2019.06.12 15:17 | 최종 수정 2138.11.21 00:00 의견 0
사진=한국컴패션
사진=한국컴패션

“오늘 당신 아이의 하루는 어땠나요?”

세이브더칠드런이 조사한 ‘2019 아동기 보고서 지수’ 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8위다. ‘아동기 종료 지수’(End of Childhood Index)는 조기 사망과 영양실조, 교육기회 박탈, 이른 결혼이나 출산 등 아동기를 박탈하는 요인들이 얼마나 적은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아동기 박탈 요인이 적어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로 우리나라는 1000점 만점에 980점을 받았다. 예측하지 못한 일을 겪지 않는 이상 우리 아이들은 대체로 풍족하고 안락하게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아동 인권은 결코 보호받는다고 할 만한 환경이 되지 못한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아동노동 인구는 약 1억 5000만 명에 이른다. 매년 6월 12일,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이 정해진 것도 아이답지 못한 생활 속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구제하자는 데에 있다. 가까이 북한만 해도 아동 노동 문제로 국제노동기구 가입 필요성이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논의됐을 정도다.

생각보다 심각한 아동노동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 국내 NGO 단체들은 어떤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을까. 인류애 안에서 전세계 어린이 인권을 위해 나선 이들의 활동을 살펴봤다.

사진=한국컴패션
사진=한국컴패션

■ 한국컴패션, 꽃을 피워내는 것처럼 아이의 미래를 돕는다

한국컴패션 역시 지난 3월부터 ‘어린이꽃이피었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노동 아동 한명 한명에게 의미있는 후원을 이어가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아동 노동 중 적지 않은 아이들이 극한 노동의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여론을 안타깝게 했던 바다.

한국컴패션은 노동의 현장에서 죽음의 위험과 맞서 싸우는 노동 아동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세습돼 온 노동이 아닌 다른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의미에서 ‘어린이꽃이피었습니다’ 캠페인은 포괄적, 혹은 지역적 지원이 아닌 1대 1 후원 결연 방식을 선택, 한 명 한 명의 어린이가 노동의 일상에서 탈피하는 데 직접적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고 볼 수 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것처럼 아동 역시 단발성 지원으로는 미래를 지원해나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한국컴패션은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정신을 이어받아 전세계 아동을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 덕에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꾸게 된 아이들만도 12만명에 이른다.

한국컴패션 측은 “꽃을 피우기 위해 오랜 시간 관심이 필요한 것처럼, 어린이 또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 양육되는 귀한 존재”라며 “어린이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굿네이버스
사진=굿네이버스

■ 굿네이버스 “노동현장서 벗어나 학교로 가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역시 아동노동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5세 어린 아이부터 17세 청소년까지 1억 5000만 명이 고통 받는 상황, 그 중 7300만 명 아동은 매우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아이가 아이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도모 중이다. 지난 10일 국내서 열린 캠페인 행사만 해도 초대형 연필을 내세워 아이들이 도구가 아닌 연필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초대형 연필과 함께 등장한 학교, 책가방 등의 이미지는 망치를 들고, 재봉틀 앞에서 하루를 보내는 전세계 노동 아동의 현실을 더욱 체감하게 만들었다.

굿네이버스는 그간 스타들을 통한 아동 노동 현실 조명 뿐 아니라 기업과 협업을 통해 후원금을 마련하고 NPO연대들과 함께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연대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굿네이버스 측은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아직도 전 세계에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고강도의 노동을 하는 아동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아이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굿네이버스는 아이들의 편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통해 아동노동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플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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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코리아 "아동 노동 철폐" 다방면 활동

이날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는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노동 실태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플랜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노동 착취를 당하는 인구 중 18%가 아동이다. 이들은 가족의 수입이 감소하거나, 집을 잃고 이산가족이 되는 경우 등 다양한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교육권을 박탈당하고 고된 노동의 길에 들어선다는 것.

아동이 노동의 굴레에서 빠져나와 제 나이에 맞는 생활을 영위하고 교육 혜택을 누리는 것. 그것이 플랜인터내셔널과 플랜코리아의 목표다. 이를 위해 플랜코리아는 소액대출, 직업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간 존엄성 재단 및 NGO 마히타와 협력을 통한 ‘아동노동 철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덕에 벌써 인도에 사는 열두 살 아이가 쓰레기 처리장이라는 노동에서 벗어나 학교에 갈 수 있게 됐다.

플랜코리아 측은 “전 세계에 아직도 2억 명이 넘는 아이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로 현재 1만6천명 이상의 인도 하이드라바드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 학교로 돌아갔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후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플랜코리아는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노동 실태와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다양한 페인과 모금을 통해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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