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여교사' 스틸컷)
영화 '여교사'가 케이블TV 채널을 통해 안방 관객들을 찾았다. 김하늘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양새다.
14일 오전 9시 10분 채널CGV에서 영화 '여교사'가 방송되고 있다. '여교사'는 배우 김하늘과 유인영이 주연을 맡아 치정으로 인한 갈등을 연기하는 스릴러 로맨스 영화다.
영화 '여교사'는 지난 2017년 1월 개봉해 전국 관객 11만여 명을 모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적지않은 한계로 작용했고, 스승과 제자의 성적 관계라는 과감한 소재 역시 일반 관객들의 거부감을 야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영화 '여교사'의 만듦새는 탄탄하다. 특히 영화 중반 이후 김하늘과 유인영이 연기하는 캐릭터 간 서스펜스는 탁월하다. 한 남학생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두 인물 간 긴장은 어느 순간 해결되는 듯 하다가도 찝찝한 뒷맛이 줄곧 이어진다. 영화 말미 김하늘과 유인영 두 사람의 신은 그야말로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