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사랑의 달팽이
■ 신한금융투자, 제주 난청 해녀에 보청기 지원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신한금융투자(대표 김병철)와 함께 제주도 난청 해녀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2019 제주해녀 숨비소리’사업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단체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진행된 보청기 지원과 관련, 오는 27~28일 27명의 해녀에게 보청기 착용식을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의 주니어 리더들로 구성된 ‘영리더’의 사회공헌사업 ‘모아모아해피’는 지난 5월 20일 후원금을 사랑의달팽이에 전달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제주지역 복지관 및 어촌계를 통해 저소득층 우선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지난 5월 30~31일 섬나기은빛마을 노인복지센터와 서귀포시 노인복지관 및 화순리 어촌계를 찾아 총 34명의 해녀들의 청력검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제주해녀 숨비소리 지원사업은 생계유지를 위한 오랜 기간 물질로 잠수병과 난청을 겪고있는 70대 이상 고령의 해녀에게 보청기를 지원함으로써 소리를 찾아주자는 기획이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국장은 “해녀라는 직업은 물 속에서 반복되는 급격한 기압 차이로 만성두통과 관절통 외에도 난청을 겪게 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제주도의 3985명의 해녀 중 3564명인 전체의 89%가 6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이다. 지속적인 보청기 지원사업이 각별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 지원은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사랑의 ‘백미’ 전달
현대중공업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조용수 현대중공업 총무·문화 부문장과 각 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동구노인복지관에서 ‘사랑의 백미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사회복지시설 및 무료급식소 25개소를 직접 찾아 2900kg(145포)의 쌀을 기부했다. 이어 19일에는 사내 봉사단체 회원들이 동구지역 경로당 23개소에 460kg(23포)의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억570만원의 기금을 마련, 1년 동안 울산 전역의 사회복지시설 및 무료급식소, 경로당 등 48개소에 매월 한 차례씩 총 4만kg(2000포)의 쌀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역의 이웃들과 따뜻한 밥 한 그릇의 온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4년 화정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경로당, 무료급식소로 점차 수혜 대상자를 넓혀오며 25년간 꾸준히 ‘사랑의 백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보령중보재단
■ 보령중보재단, 범죄피해자 회복지원
보령중보재단은 18일 종로구 혜화경찰서, 참수리사랑재단과 범죄피해자 회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향후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거나 범죄로 인해 의료·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 및 가족들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혜화경찰서가 위기가정 또는 저소득층 범죄피해자 등 지원대상을 추천하고 보령중보재단이 재단법인 참수리사랑으로 기탁한 기부금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보령중보재단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종로구 지역아동센터에 교육비를 지원한다. 지원된 교육비는 종로구에 위치한 12개 지역아동센터 300여명의 아동들에게 교육용 악기 지원, 음악 교육 프로그램, 진로탐방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비용으로 활용될 예정 예정이다.
보령중보재단은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