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진에어
■ 다문화가정 위해 진에어, 나섰다
진에어(대표 최청호)가 국제결혼여성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진에어는 5일, 베트남과 필리핀 국적 결혼 이주 여성들의 고향 방문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여성의 고향 방문은 지난달 6월 17일부터 7박 8일간 진행됐으며, 베트남 여성의 고향 방문은 지난 4일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 이뤄진다.
이번 지원은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고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이주 여성들과 아내 또는 어머니의 나라를 방문해보는 가족들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을 제공, 가족 간 화합을 돕는다는 취지다.
진에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고향 방문에 참여하게 된 김은주(브이 티 흐엉)씨는 “바쁜 일상 때문에 고향 방문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모국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해 11월 양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제주도 여행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지원 대상자 또한 고향 방문 경험, 기간 등을 고려해 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CJ제일제당
■ 아토피 환아 돕는다, CJ 제일제당 '바이오' 제품 연계 사회공헌
CJ제일제당의 유산균 전문브랜드 BYO(바이오)가 대한아토피협회와 함께 아토피 환아 가정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째 대한아토피협회 공식후원사로 활동중인 BYO유산균은 5일, 성남시에서 진행하는 ‘아토피 홈케어 사업’에 대한아토피협회와 함께 참여하며 지원활동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홈케어 사업은 성남시내 아토피 증상이 있는 자녀가 있는 가정을 선정, 오는 11월까지 아토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증상의 원인과 치유 방법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식습관 부문 전문 상담사가 5개월간 아토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단과 식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한아토피협회를 통해 이번 사업에 ‘BYO식물성피부유산균’ 제품을 지원하며 각 가정당 3개월 분량의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피부가 가렵거나 민감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특성에 맞춰 아토피 안심 쿠킹클래스와 아토피 환아 가족캠프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도 대한아토피협회와 함께 다양한 아토피 환아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밝힌 상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BYO유산균은 출시 동기부터 아토피로 고통받는 환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제품이다”라면서 “이번 후원 뿐 아니라 아토피 환아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BYO식물성피부유산균의 기능성을 제대로 알리는 활동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텔라 아르투아
■ 물부족국가 5년을 위한 스텔라 아르투아의 '멋진 한잔'
오비맥주(대표 고동우)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가 올해 상반기 물 부족 국가를 돕기 위해 펼친 ‘멋진 한 잔’ 캠페인의 수익금 7만 4434달러(한화 약 7500만원)를 글로벌 비영리단체 ‘워터닷오알지(Water.org)’에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스텔라 아르투아의 ‘멋진 한 잔’ 캠페인은 한정판 전용잔 ‘챌리스(Chalice)’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워터닷오알지’에 기부, 식수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물 부족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성들이 주로 물을 구해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걸어야 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에 달한다고 알려진다. 스텔라 아르투아의 ‘멋진 한 잔’ 캠페인은 이러한 여성들에게 깨끗한 물을 지원, 물을 구하러 오가며 낭비했던 시간을 다시 그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2015년부터 ‘워터닷오알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도상국 여성을 돕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캠페인을 벌였다.
‘멋진 한 잔’ 캠페인을 위해 스텔라 아르투아는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마트에서 한정판 챌리스와 기프트팩을 판매했고 약 7500만원의 수익금은 7월 중 비영리단체 ‘워터닷오알지’에 기부돼 개발도상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워터닷오알지’는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Matt Damon)이 개리 화이트(Gary White)와 공동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물 부족 국가 빈곤층을 위한 수도시설 설치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챌리스 1잔이면 물 부족 국가의 한 가정에 5년간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다. 착한 소비에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였던 이자벨라 아르투아의 리더십을 본받아 스텔라 아르투아는 앞으로도 여성을 위한 뜻 깊은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