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아들이 이런 팀에 연관되면 안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이 강다니엘 팬덤을 향해 강다니엘의 시구를 보이콧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이하 롯데갤)은 3일 '강다니엘 시구 행사 보이콧 촉구 성명문'을 올렸습니다.
강다니엘은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인데요. 첫 공식 스케줄을 고향 연고지 야구단(롯데)의 시구로 선택했습니다.
롯데갤은 "강다니엘이 오는 오후 6시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경기의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오른다는 소식에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롯데는 금년 5월 22일 꼴찌로 추락한 이후 금일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꼴찌를 탈출한 적이 없는 개노답 구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다니엘 시구 보이콧을 촉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롯데 구단은 강다니엘 첫 시구 행사 대상으로 선정되는 것에 있어 그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에 나서는 부산의 아들 강다니엘이 이런 팀에 연관되는 것 자체가 부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 갤러리는 시구 행사에 대한 보이콧을 요청하기를 단호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롯데는 5일 현재 KBO 리그 10위(31승 51패 2무)로 꼴찌를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