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관사 제공)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진관사가 소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어떤 절인지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다함께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진관사를 방문해 절에 얽힌 이야기,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사연 등 스님들과 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진관사는 서울 은평구에 자리 잡은 사찰로 신라 진덕여왕 때 처음 지어졌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진관사의 이름은 고려 현종이 붙인 것이다. 당시 천추태후에 의해 암살당할 뻔했던 현종을 신혈사의 주지인 승려 진관이 구해줬고 이후 왕위에 오른 현종이 신혈사를 큰 절로 증축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 진관사라 붙인 것이다.
이 외 진관사가 이름을 알린 계기는 600년 넘게 이어져온 수륙대재 덕분이기도 하다. 수륙대제란 땅 위, 물속의 모든 의지할 곳 없는 영혼들과 아귀를 위해 법요를 열고 음식을 공양하는 행사다. 진관사의 경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직접 국가 행사로 명한 시록이 남아있으며 여러 번 행차해 수륙재를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진관사의 수륙대재에 오르는 각종 음식들은 한국 산사음식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내에 '산사음식 연구소'가 있어 외국의 요리사들도 연구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