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대왕조개, 프로그램 이대로 괜찮나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이열음은 어떻게 되나  사진=SBS '정글의법칙' 방송캡처 ‘정글의법칙’이 대왕조개를 통한 ‘그림’을 욕심내다가 탈이 났다. ‘정글의법칙’은 지난달 29일 방송을 통해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잡고 이를 김병만족과 나눠먹는 모습을 내보냈다. ‘그림’은 좋았다. 여배우가 엄청난 크기의 대왕조개를 잡는 그림을 ‘정글의법칙’에서 놓칠리 없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에서 이를 문제 삼았다. ‘정글의법칙’에서 등장한 대왕조개는 멸종위기에 처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던 터였다. ‘정글의법칙’ 측은 문제 지적에도 당당했다. 자신들은 사전 허락 하에 움직였고 법을 어긴 부분은 더더욱 없었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하지만 실제 법적인 문제로 접어들자 꼬리를 내렸다. ‘정글의법칙’ 측은 결국 대왕조개를 잡고 먹은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제야 현지의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알지 못했다고 발뺌했다. 앞서 보여준 당당했던 태도에 대한 비아냥도 결국 ‘정글의법칙’ 제작진 몫이 됐다. 이번 대왕조개 논란으로 ‘정글의법칙’을 따라다니던 근본적 의문도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자연 ‘훼손’에 가까운 방송을 계속 유지해야할 이유가 있냐는 지적이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잘 보존된 해외 곳곳을 누비며 굳이 인간의 때를 묻히고 있다는 비난이 잇따르면서 ‘정글의 법칙’은 존폐를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그림’ 따려다가 ‘존폐’ 고민? 뒤늦은 발뺌의 결과

김현 기자 승인 2019.07.08 09:02 | 최종 수정 2139.01.12 00:00 의견 0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프로그램 이대로 괜찮나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이열음은 어떻게 되나 

사진=SBS '정글의법칙' 방송캡처
사진=SBS '정글의법칙' 방송캡처

‘정글의법칙’이 대왕조개를 통한 ‘그림’을 욕심내다가 탈이 났다.

‘정글의법칙’은 지난달 29일 방송을 통해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잡고 이를 김병만족과 나눠먹는 모습을 내보냈다. ‘그림’은 좋았다. 여배우가 엄청난 크기의 대왕조개를 잡는 그림을 ‘정글의법칙’에서 놓칠리 없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에서 이를 문제 삼았다. ‘정글의법칙’에서 등장한 대왕조개는 멸종위기에 처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던 터였다.

‘정글의법칙’ 측은 문제 지적에도 당당했다. 자신들은 사전 허락 하에 움직였고 법을 어긴 부분은 더더욱 없었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하지만 실제 법적인 문제로 접어들자 꼬리를 내렸다.

‘정글의법칙’ 측은 결국 대왕조개를 잡고 먹은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제야 현지의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알지 못했다고 발뺌했다. 앞서 보여준 당당했던 태도에 대한 비아냥도 결국 ‘정글의법칙’ 제작진 몫이 됐다.

이번 대왕조개 논란으로 ‘정글의법칙’을 따라다니던 근본적 의문도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자연 ‘훼손’에 가까운 방송을 계속 유지해야할 이유가 있냐는 지적이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잘 보존된 해외 곳곳을 누비며 굳이 인간의 때를 묻히고 있다는 비난이 잇따르면서 ‘정글의 법칙’은 존폐를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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