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준 SNS 캡처)
가수 유승준의 한국행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17년여 간 이어진 구설의 단초가 됐던 미국 시민권 취득 배경이 드러날 가능성도 불거졌다.
11일 유승준 변호인 측은 "유승준은 17년 전 병역 회피 결정에 대해 여전히 후회 중이다"라면서 "당시 말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대법원이 "유승준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는 위법이다"라면서 그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이로써 유승준의 한국 입국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상황이다. 고등법원 환송 판결이 내려진 만큼 대법원 판결의 여파로 선고가 번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준의 한국행이 실현될 경우 그를 둘러싼 병역 기피 정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거란 전망도 나온다. 관련해 유승준 측이 '말하기 어려운 사정'을 고백하고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지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