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스트리머 잼미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논란 중 사실인 부분이 있다며 증거 자료를 올렸다.
잼미는 최근 개인방송에서 남성 비하 제스츄어 논란과 극단주의 여성 사이트 워마드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잼미는 11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해명 영상을 올렸다. 먼저 워마드 활동 루머에 대해 "결코 어떤 집단에서도 활동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잼미는 "제가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한 몇몇 단어들 때문에 특정 집단(워마드)에서 활동한다는 루머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비하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꼬까인'(바지 속에 속을 넣었다가 뺀 후 냄새를 맡는 행동)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잼미는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짤방(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올리는 이미지)를 본따서 표현한 것이고 불편함을 느끼게 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잼미는 또 "이것을 두고 저를 매도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불편에서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부모님 욕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황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정리하고 곧 방송을 통해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잼미의 해명 영상은 하루 만에 1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잼미의 해명과 달리 워마드 활동은 사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상이 올라온 후 영상 댓글에 "잼미 초기 트위치 아이디 wk***95로 워마드 가입하면 이미 가입한 아이디로 나온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잼미의 워마드 활동 증거라며 캡처 이미지가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에 따르면 잼미의 SNS 이메일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워마드에 올린 글이 검색된다. 한 네티즌은 "가입할 때 메일을 인증하는 방식이라 도용했다는 소리를 못할 것"이라 주장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