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튜브, 콘텐츠에 문제 없나
-보람튜브, 규제 정책에 어긋났던 부분은?
사진=SBS뉴스화면 캡처
보람튜브의 고수익 뒤에 숨은 민낯이 대중을 불편하게 했다.
보람튜브는 지난 22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고액의 빌딩을 사들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정확히는 보람튜브의 가족 회사가 사들인 것인데, 당연히 그가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에 관심이 쏠렸던 터다.
문제는 보람튜브 등과 같은 꼬마 유튜버에 대한 우려도 쏟아졌다. 그간 보람튜브도 문제가 될 만한 주제의 콘텐츠를 들고 나오면서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다. 대다수는 부모가 어린 유튜버들에게 다소 무리한 콘셉트를 쥐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람튜브 등 소위 키즈 유튜버들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유튜브는 ‘미성년자 콘텐츠 관리정책’을 내놓아 키즈 유튜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유튜브는 14세 미만 유튜버를 보호하기 위해 △라이브 기능 제한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영상의 댓글 사용 중지 △위험수위 영상 추천 제한 등 관리정책을 발표했다. 14세 미만 유튜버들은 향후 단독 라이브방송이 제한되고, 미성년자 영상의 댓글은 지난 2월부터 사라진 상태다.
유튜브의 이번 정책은 해외에서 미성년자 유튜버 관련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도입됐다. 지난 3월 유명 키즈 콘텐츠 채널을 운영한 미국의 한 여성은 유튜브 영상을 촬영할 때 아이들이 제대로 연기를 못할 경우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다른 해외 유튜버는 유튜브가 소아성애자들이 미성년자들의 선정적인 모습을 공유하는 창구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사용자들은 미성년자가 등장한 영상에서 성적 행위가 연상되는 장면이 등장하는 시간을 댓글로 남겨 서로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측은 “2019년 1분기에 유튜브 아동 안전정책을 위반한 영상을 80만개 이상 삭제했다”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튜브는 미성년자를 부당하게 이용하는 행위, 미성년자에게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조장하는 행위, 악용 가능성이 있는 방식으로 동영상을 수집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엄격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람튜브 역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유튜버로 알려졌지만 그 속에는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 담기면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이에 보람튜브 등과 같은 키즈 유튜버를 규제하는 정책이 점점 엄격해져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