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호날두가 결국 결장했다. 결장 원인은 컨디션 관리에 악영향을 주는 무리한 일정에 분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6일 이탈리아 명문클럽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 경기에서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날두는 결국 벤치에만 앉아있었다. 앞서 사인회도 취소했다.
이에 유벤투스 내한 경기를 기획한 더페스타 측이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 더페스타는 경기 예매에 앞서 호날두가 최소한 45분 출전해야 하는 계약 조항이 있다고 홍보했다. 이에 예매 당일 2시간 반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 5천여 석이 매진됐다.
경기에 앞서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는 스포츠서울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겸손한 스타여서 팬들을 실망시킬 행동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하는 등 호날두의 출전을 확실히 한 만큼 관객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관객들은 더페스타 측에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호날두 결장은 예정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여러 방송에서 빅뱅의 승리가 호날두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 발언 때문. 승리는 해당 방송들에서 호날두가 만약 한국에 올 경우 모든 관리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현재 승리의 부재로 호날두는 경기에 뛸 수 없다" "더페스타 로빈장이 혹시 승리인가?" "로빈 장은 승리와 무슨 관계일까"라는 댓글을 연이어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