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필름마켓 홈페이지
2019 아시아필름마켓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0일 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이하 E-IP) 마켓의 주요 행사인 북투필름과 E-IP피칭의 참가작으로 도서 원작 15편과 웹콘텐츠 15편을 각각 선정했다고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설명에 따르면 총 30편의 선정작은 마켓 기간 중인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하며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발판을 마련한다. 특히 E-IP마켓은 올해부터 원활한 해외 영상화 판권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에서 영어 순차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미팅 사전 신청은 9월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쇼박스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공연 등 문화 콘텐츠 투자 분야의 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E-IP 마켓 신규 어워드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다. 작년에 이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토리코믹스의 어워드까지 더해 올해 총 7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작에게 주어진다. 수상작은 전체 선정작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 종료 후 E-IP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올해 8회를 맞이하는 북투 필름은 원작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영상화 산업 관계자를 연결하는 장이다. 작년 선정작 ‘고시맨’이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내가 죽기 일주일 전’도 영상화 계약을 성사하는 등 매해 선정작들의 2차 판권 계약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는 단편소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참신한 소재와 차별화된 캐릭터 중심의 작품들이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끈다.
2015년에 첫 선을 보이며 올해로 5회를 맞는 E-I P피칭은 멀티 플랫폼화가 가능한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와 같은 원저작물을 영화, 영상,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장이다. 특히 작년 E-IP 피칭 선정작들의 성과가 눈길을 끈다. 작년 선정작인 스토리 ‘굿잡’은 올해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데블스쿨’은 웹소설로 연재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웹툰 ‘여의주’도 드라마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올해 선정작들은 새로운 시선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갖추며, 영화, 영상화 소재로서의 발화점이 뚜렷한 작품들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