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 공산당이 유일하게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오사카 시장이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한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 시장은 지난 31일 SNS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이치로 시장은 "시이 씨(일본 공산당 위원장)도 참가한 참의원선거의 당수 토론에서 아베 총리는 분명히 일본의 안전 보장상의 문제라고 말씀하셨다. 공산당은 일본의 정당일까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치로 시장의 비난 글은 한국 온라인커뮤니티에 퍼졌습니다. 오사카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관광지 1위라 더욱 눈총을 받았는데요.
일본 정부 관광국(JNTO)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은 지역은 오사카로 33.8%에 달합니다.
2위는 후쿠오카(23.5%), 3위는 도쿄(21.4%)인데요. 일본을 찾는 전체 외국인 여행객 절반 가량은 도쿄를 찾습니다. 그만큼 한국인의 오사카 사랑은 유명한데요.
오사카를 대표하는 정치인의 행보는 통계와는 사뭇 다릅니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사카 시장도 (일본 불매운동에) 장작을 넣어주는군요."
한편 화이트리스트는 일본이 자국의 안전 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전자 부품 등을 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 신청을 면제하는 국가를 뜻합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