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유엔빌리지, 부촌 자격 갖췄다?
-한남동 유엔빌리지, 주거환경 어떻길래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남동 유엔빌리지가 ‘1% 슈퍼리치’들의 거주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는 최근 부자들의 동네로 지목된 대표적인 곳이다. 지난해 한 금융권에서 조사한 ‘2017년 거주부동산에 대한 인식’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면, 현재 한국 부자들이 대표적인 부촌이라고 생각하는 지역은 압구정동 47.4%, 용산구 한남동 21.9%, 강남구 청담동 21.2%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부자들이 향후 5년 내 부촌으로 인식되는 지역은 1위가 압구정동(38.5%), 2위가 한남동(27.2%)이었다. 부자들의 미래 부촌에 대한 생각이 압구정동은 8.9%P가 하락한 반면, 한남동은 5.3%P가 상승했다.
이처럼 한남동 유엔빌리지 등 용산구 한남동이 다수의 부자들에게 지지를 받은 것은 부촌의 자격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부자는 ‘시크릿프라이빗’한 주거지를 선호한다. 금액을 높게 지불하더라도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은밀한 공간을 보금자리로 선호하는 것이다. 또 부자들끼리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주거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주요한 요소다. 한남동 유엔빌리지가 이 조건에 부합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이유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슈퍼리치’들이 점점 몰리고 있다. 재벌닷컴이 지난 2016년 8월 기준 상장사 주식자산 1,000억원 이상을 가진 243명의 자택 주소를 분석한 결과,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거주하는 사람이 48명으로 전체 ‘슈퍼리치’들 중 19.8%가 거주하고 있었다. 이 중 보유 주식자산이 1조원이 넘는 부자들이 14명이나 모여 살고 있어, 부자들이 점점 한남동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프라이빗시크릿’한 거주형태와 트렌디한 문화와 상권, 쾌적한 주거환경 등 완벽한 부촌의 조건을 갖춘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고급 주거단지가 다수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