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성우 송도순이 '마이웨이'에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송도순은 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성우 양지운과 함께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도순과 양지운 배한성 등은 옛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보냈다.
송도순은 1967년 TBC 공채 3기 성우 출신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방송에 출연하며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송도순의 아들도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아 연예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배우 박준혁이다.
박준혁은 지난 2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의 어머니 송도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군대를 편하게 가려고 MRI 같은 진단서를 많이 가져갔다. 습관성탈구라고 턱이 빠지면 그때는 군 면제거나 등급이 바뀌었다. 엄마는 그걸 안 떼어주신다고 해서 내가 혼자 가서 떼었는데 근데 그 서류를 어머니가 일부러 서울역에 두고 왔다. 나는 그때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송도순은 "(아들이) 울고불고 벽에다 머리를 찧었다"며 아들을 향해 "내가 그때 너하고 같이 네 장단에 춤을 췄으면 군대 안 갔으면 어떡할뻔했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준혁은 "어머니가 엄격하시다. 밖에서는 쿨하시고 자유분방하지만 가정 안에서는 엄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