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훈아' 김갑순이 동생 김철민 꿈에 나왔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김철민이 먼저 세상을 떠난 형 '너훈아' 김갑순과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3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이 출연했다. 지난 8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폐암 투병 사실을 알렸던 김철민은 이날 방송에서 친형 김갑순이 꿈에 나왔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폐암 확진 전 너훈아 김갑순 형 꿈을 꿨다. 형이 건너편 냇가에서 이리로 오라고 손짓했다. 꿈에 형도 나타나고 가족도 나타나니까 내가 희망을 잃어간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웠다"고 밝혔다.
앞서 김철민은 형 김갑순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형은 나훈아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다. 형이 죽기 전에 '나는 가짜로 살았지만 너는 네 이름으로 살아라"고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아 가슴이 먹먹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