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금·김보연 험난했던 배우의 길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준금과 김보연의 험난한 연예인 성공기가 전해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7일 방송된 감성 토크쇼 MBC '낭만클럽'에서는 원조 센 언니로 불린 박준금과 김보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한 언니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두 배우가 과거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박준금은 "PD가 잠깐만 방송국에 들르라고 했다. 방송국에 방문했더니 PD가 나를 잡고 뛰어 올라갔다. 담당 PD 말을 들으니 사장이 나를 주인공으로 낙점했다"라며 영화같은 데뷔 일화를 전했다.
박준금의 화려했던 데뷔와 달리 연예인으로의 삶은 고달팠다. 그는 "처음 데뷔했더니 너무 욕을 많이 먹고 야단을 맞았다"라며 "그때 당시 대본을 보면 눈물자국이 가득했다"고 힘들었던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박준금과 함께 출연한 김보연의 삶도 순탄치는 않았다. 그는 과거 재벌과의 염문설에 시달리다가 1984년 미국으로 1년 6개월간 도피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한창의 전성기에 제대로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루머의 희생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