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이태규, "조국은 법무부 장관 자격 없다" 

'100분 토론'에 나선 보수적 성향 야당 의원 모두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두고 자격이 없다며 비판에 나섰다.

17일 자정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추석 이후 조국 임명과 관련한 민심 진단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과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입을 모아 장관 자격이 없는 조국이 임명되면서 민심이반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태규 의원은 "상식적으로 조국은 장관에 임명될 수 없는 사람이다. 공직윤리상 도저히 임명이 안 될 사람을 정권에서 필요하다고 임명하면서 본격적인 민심이반으로 가는 길에 들어선 것 같다"고 평했다.

정태옥 의원은 더욱 강하게 비판에 나섰다. 그는 "법무부 장관으로 자격이 있냐 없냐를 살펴봤을 때 문재인 대통령도 명백한 위법행위가 발견되지 않아 임명했다는데 위법행위가 있었다면 감옥에 가야지 무슨 법무부 장관이냐"라며 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국 장관은 최근 가족 사모펀드 투자 의혹으로 5촌 조카가 구속된 데 이어 아내 정경심 씨의 소환조사도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국 장관의 자격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 형국이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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