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크리스탈 이어 정국까지 연예인 CCTV 유출 사례 도 넘어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방탄소년단 정국의 열애설이 cctv 영상 유출로 불거졌다. 이에 따라 연예인을 향한 CCTV 영상을 통한 과도한 사생활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정국의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시사한 만큼 실질적인 처벌이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6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를 등지에서 게시된 CCTV 사진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열애설에 휘말렸다. CCTV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끌어안고 있으며 해당 글 게시자는 남성을 정국으로 지칭했다. 해당 남성과 함께 있던 타투이스트라는 여성의 신상 역시 쉽게 추적돼 온라인 상에서 널리 퍼졌다.
이같은 열애설 의혹이 불거진 다음날 소속사는 공식자료를 통해서 강경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CCTV 유출과 관련한 처벌 법적 근거는 마련돼 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 받을 수 있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에 의해 처리·보관 또는 전송되는 타인의 정보를 훼손하거나 타인의 비밀을 침해·도용 또는 누설하여서는 안된다.
한편 연예인들의 CCTV 사생활 유출 사례는 지난 2016년에도 있었다. 당시 그룹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함께 방탈출 카페에 있던 장면을 담은 CCTV 캡처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사진 최초 유포자는 사과문을 공개하는데 그쳤으며 법적 처벌 소식이 들리지 않아 이번 정국 사례가 처벌 선례를 만들 수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