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살인의 추억' 포스터
방송가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다시 소환하고 있다.
19일 OCN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12시 20분 방송 예정이었던 ‘곡성’이 ‘살인의 추억’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채널CGV에서는 오후 4시 30분 ‘살인의 추억’이 방송된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3년 만에 특정되면서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한 ‘살인의 추억’까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살인의 추억’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일어난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실제 사건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특히 ‘살인의 추억’ 속 박두만 형사(송강호 분)는 사건 당시 현장에 파견된 김복준 형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개봉 당시 “기억하는 것 자체가 범인에 대한 응징의 시작이다.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범인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해당 사건을 다룬 이유를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