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의원이 지적한 중도층 이탈 수면 위로
(사진=연합뉴스)
조국 사퇴를 향한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 이탈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19일 대학가를 중심으로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날 고려·서울·연세대 학생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전국의 대학교수 3396명이 조국 사퇴 관련한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학생은 “조 장관이 기회의 평등함, 과정의 공정함, 결과의 정의로움이라는 가치를 훼손했다”며 “사퇴를 요구한다”고 입장문을 낭독하며 이태규 의원의 주장과 궤를 같이 하는 지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8일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MBC '100분토론'에 나서 "정부 여당이 정의와 공정 같은 가치를 강조하고 선전했지만 그 부분에서 신뢰를 잃었다"라며 중도층의 이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지적했다.
한편 이태규 의원은 "제1 야당이 이탈하는 민심을 못잡은 탓에 정부 지지율이 버틴 것이지 스스로 성과를 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