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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다음주 2차 소환조사를 받는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와 승리를 다음 주 중으로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양현석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세 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동남아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 카지노에서 수 십 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 VIP룸을 적어도 11차례 방문해 판돈으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사용해 6억 원 가량을 잃었고, 승리는 해당 VIP룸을 4번 방문해 20억 원을 판돈으로 써 13억 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양 전 대표와 함께 해외에서 도박을 하고, 환치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도박 혐의 일부에 대해서만 시인하고, 환치기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