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가 가장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정답은 ‘달방’이라 불리는 ‘달려라 방탄’이다.
달려라 방탄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VLIVE에 업로드 되는 방탄소년단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8월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5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자료=BTS VLIVE)
지난 17일과 24일 방송은 ‘단합력 특집’으로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지난 촬영 때 벌칙에 걸렸던 RM과 지민은 일 바지와 고무신을 신고 촬영에 임했다. 분명 벌칙이었는데도 두 사람은 일 바지마저 완벽히 소화했다.
16개의 게임 중 5개를 성공하면 퇴근한다는 게 규칙이었다. 반대로 성공 못 하면 할 때까지 남아야한다. 17일 방송된 1편에서 ‘내 마음을 읽어줘’, ‘단합 줄넘기’, ‘대왕 테니스’ 게임을 진행했다.
‘내 마음을 읽어줘’와 ‘단합 줄넘기’ 게임은 멤버들이 손쉽게 성공했다. 그러나 ‘대왕 테니스’ 게임은 마지막 한 개 때문에 아깝게 실패했다.
(자료=BTS VLIVE)
‘이게 뭘까요’, ‘식탁보’, ‘물병 돌리기’ 게임에선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성공했다. 특히 ‘식탁보’ 게임에서 지민의 활약이 대단했다. 멤버들이 연이어 실패하자 제작진은 7명 중 1명만 성공해도 인정하겠다고 룰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모든 멤버가 성공하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지민의 도전만 남았다. 부담감 속에서도 지민은 깔끔하게 성공하며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냈다.
(자료=BTS VLIVE)
진은 ‘이게 뭘까요’ 게임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줬다. 이 게임은 한 명이 안대를 쓰고, 다른 한 명은 그 사람을 보호하고, 나머지 다섯 명이 주어진 노래와 소절에 맞는 포즈를 취한다. 안대 쓴 사람이 촉각만으로 노래를 맞히면 성공인 게임이다. 두번째 도전에서 진은 “아무리 봐도 게임이 잘못됐다. 우리 게임 한판 더 하라고 만든 미션이네. 정국이가 맞히면 내가 보글보글 게임 끝까지 깨고 간다!”라고 호기롭게 외쳤다. 그런데 정국이 정답 ‘IDOL’을 맞히며 진이 장난으로 내뱉은 말이 씨가 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자료=BTS VLIVE)
(자료=BTS VLIVE)
한 게임이 끝날 때 주어지는 쉬는 시간에 멤버들은 주어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농구 게임에서 레전드 장면이 또 한 번 탄생했다. RM은 계속해서 농구 게임에 도전한 결과, 210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정국은 골이 원하는 대로 안 들어가자 자신이 직접 코트 안에 들어가 농구공을 계속해서 넣었다. 정국이라 용서되는 귀여운 반칙이었다.
(자료=BTS VLIVE)
방탄소년단은 준비된 16개의 게임 중 단 6게임 만으로 5번을 성공하며 ‘찐단합력’ 인증에 성공했다. 그 결과 오후 9시까지 예정된 촬영은 무려 세 시간 빠른 여섯 시에 끝났다. 모든 멤버와 제작진이 기뻐하는데 멤버 제이홉이 “진 형 좋아할 때가 아니에요. 왕 깼어요?”라며 말문을 텄다. 그러자 슈가 역시 “진 형은 깨고 가는 거고”라며 동조했다. RM은 “방아일언중천금 몰라요? 방탄은 한 번 뱉으면 지킨다”라는 명언을 제조하며 상황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