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마술사 유리 겔러가 자신의 능력을 뽐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세계적인 마술사 유리 겔러(75)도 자신의 능력을 뽐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1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인인 유리 겔러가 이스라엘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의 야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겔러는 백신을 맞을 때 한 쪽 손으로 본인의 장기인 숟가락 구부리기 묘기를 선보였다. 구경꾼들도 현장에서 해당 장면을 본 후 겔러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겔러는 "60세가 넘는 사람은 모두 즉시 그것(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이것은 지구 전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숟가락 구부리기 등의 묘기를 보여왔던 유리 겔러는 자신의 재능을 초능력이라고 주장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달 20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31일 오전까지 이스라엘인 약 8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이후 면역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지만 3주 후 2차 접종을 해야 95%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