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픽사베이
이탈리아 의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아 백신 효과 논란이 일자 현지 보건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칠리아주 움베르토 1세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안토넬라 프란코가 백신접종을 맞았으나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프란코는 지난달 28일 시칠리아 주도 팔레르모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맞았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바이러스 감염 시기 파악을 위해 정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맞았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신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일어나자 보건당국은 백신 효능 의문을 가질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원칙이다. 화이자 측도 이러한 방식을 따라야만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백신 주사 한번으로는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