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5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어 더 이상 품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자료=연합뉴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5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어 더 이상 품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가 더 이상 스마트폰 개발과 판매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LG전자 내부에서도 해당 사업부 철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이 단순히 해당 사업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철수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현재는 인터넷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다. 스마트폰은 IoT에서 컨트롤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기기다. 이 핵심 컨트롤러를 LG전자에서 더 이상 만들지 않게 되면 가전(H&A)사업부와의 시너지도 포기해야 한다. 소비자가 LG전자 가전을 LG전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둘 사이에선 어느 정도 시너지 창출 효과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게 되면 이 효과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LG전자 스마트폰이 사라진 세상에서 소비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해 LG전자 공기청정기를 컨트롤하게 된다. 이게 LG전자 입장에서 손해는 아닐지라도 이득도 아니라는 것이다.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사용할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같은 회사 제품을 원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그동안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는 5년 적자를 냈다. 그럼에도 연간 매출액이 5조원 수준은 나오기 때문에 회사가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손실이라면 타 사업부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스마트폰 사업을 지속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이인애의 뒷담화] “가지마 LG 폰”…IoT 시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쉽게 결정 못 할 듯

이인애 기자 승인 2021.03.26 13:39 의견 0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5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어 더 이상 품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자료=연합뉴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5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어 더 이상 품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가 더 이상 스마트폰 개발과 판매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LG전자 내부에서도 해당 사업부 철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이 단순히 해당 사업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철수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현재는 인터넷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다. 스마트폰은 IoT에서 컨트롤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기기다. 이 핵심 컨트롤러를 LG전자에서 더 이상 만들지 않게 되면 가전(H&A)사업부와의 시너지도 포기해야 한다.

소비자가 LG전자 가전을 LG전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둘 사이에선 어느 정도 시너지 창출 효과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게 되면 이 효과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LG전자 스마트폰이 사라진 세상에서 소비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해 LG전자 공기청정기를 컨트롤하게 된다. 이게 LG전자 입장에서 손해는 아닐지라도 이득도 아니라는 것이다.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사용할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같은 회사 제품을 원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그동안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는 5년 적자를 냈다. 그럼에도 연간 매출액이 5조원 수준은 나오기 때문에 회사가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손실이라면 타 사업부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스마트폰 사업을 지속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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