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출시된다. 소비자 가격은 개당 1만원∼1만2천원 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코로나19 감염을 스스로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2종을 조건부 허가했다.
앞서 두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이미 긴급승인을 받아 유럽 등지에서 사용 중이다.
휴마시스 제품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5월 첫째 주 초부터 약국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휴마시스는 자가검사용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1개(1명 검사분)당 1만원∼1만2천원으로 판매하는 쪽으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은 두 개 유통사를 통해 진단키트를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두 유통사와 가격을 협의하고 있다.
두 제품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검사 결과는 15∼20분 이내에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유전자 증폭검사(PCR) 방식 및 전문가가 콧속 깊은 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수행하는 항원 방식보다 민감도가 낮아 코로나19 확진용이 아닌 보조적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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