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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카카오와 네이버(NAVER)가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4000원(2.52%) 오른 16만3000원에 거래됐다. 한때 16만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카오는 전날 종가(15만9000원) 기준으로 시총 70조원을 넘어섰다. 네이버와 시총 차이를 5조원 이상으로 벌렸다.
카카오에 자극 받은 NAVER도 분전하고 있다. NAVER는 같은 시간 2만3000원(5.88%) 급등한 41만4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41만6500원으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NAVER의 시가총액이 경쟁사(카카오)에 역전을 당하면서 관련된 언급이 많은 시점"이라며 "단기적인 흐름에서는 경쟁사의 IPO 이슈가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인 인터넷 업체들의 Value가 Level Up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큰 그림에서는 NAVER가 더 큰 매력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