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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키움증권이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을 역대 최고 수준인 123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4000원으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SKC의 2분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830억원(영업이익률 30%)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0.4% 증가할 전망"이라며 "6월 이후 PO 가격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고부가 PG의 가격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ndustry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방 IT/포장/산업용 업황 개선으로 PET 필름의 수익성이 개선되었고, 친환경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7.4% 증가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CMP Pad 판매량 증가가 전망되고, Ceramic 구조물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obility 소재부문 영업이익도 1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증설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읍 5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발생하고 동박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ASP도 동시에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KC의 3분기 영업이익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동박 No.5/CMP Pad 천안공장의 온기 가동 효과가 발생하고, 통신 사업 매각으로 손실 발생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며, DPG 증설분이 9월 실적에 일부 추가될 예상이고, 배터리 출하량 증가로 동박 ASP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도 CMP부문 매출액이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