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금) 한국부동산원(왼쪽 네 번째 이부영 본부장)과 한국기업데이터(왼쪽 세 번째 정성웅 부사장)가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이 탄소중립을 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평가를 위해 민간과 협업에 나선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2일 ESG 기업평가 전문기관 한국기업데이터 및 서스틴베스트(대표이사 류영재)와'ESG 기업평가 지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본 업무협약은 행정안전부 주관 '하반기 협업이음터 집중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부동산원은 탄소중립 과제를 주제로 ESG 전문기관(한국기업데이터, 서스틴베스트)과 민간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부동산원은 건물에너지 통합DB를 활용하여 ESG 전문기관(한국기업데이터, 서스틴베스트)과 간소화된 ESG 평가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소 및 중견기업, 부동산 분야로 ESG 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기업데이터와 서스틴베스트는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ESG 기업평가 보고서 작성 및 부동산평가에 활용하게 된다.
한국부동산원은 국토교통부 지정 ‘녹색건축센터’로서 15년부터 전국 728만동에 달하는 건물에너지 통합DB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 건축물 에너지성능정보 공개제도 운영 및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를 통해 건물 에너지 성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비대면방식) 및 오프라인(대면방식)으로 각각 진행됐다. 서스틴베스트와의 업무협약의 경우 양방향 VR 홀로그램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부동산원 이부영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민간협업 시범사업을 통해 부동산 산업의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물에너지 등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을 위한 가교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