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방송캡처)
메타로 이름을 바꾼 페이스북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내 얼굴 인식 기능을 없앤다.
메타는 2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몇 주 내에 사용자 10억 명 이상의 안면 인식 견본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 안면 인식 시스템은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사진과 비디오에서 이용자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주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포스팅 시 이 기능을 활용해 사진 속 인물의 계정을 태그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북 활동유저 중 3분의 1 이상이 현재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해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은 2017년 사용자들이 얼굴 인식 기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또 2019년에는 얼굴 인식을 기본 기능에서 제외시켰지만 사용자들이 해당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일리노이주의 생체정보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6억5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게 됐다. 이 법은 사용자의 동의 없이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메타는 "모든 새로운 기술은 이익과 우려 양쪽에 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적절한 균형을 찾고자 한다"며 "얼굴 인식의 경우 사회적 필요성에 대한 장기적 역할에 대해 가장 영향을 받을 사람들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