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중국발 악재를 시작으로 조정장에 들어간 가상화폐 시장이 기술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대표 한만식)는 오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과 분석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기술적 반등이 지속된다면 6600만원과 7226만원 공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FOMC의 긴축정책 발표이후 나온 조정구간에서 탈출하려는 반등 움직임이 지난주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27일 월요일 아침에 추세포인트인 6104만2000원 위로 올라오면서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비트코인이 기술적 반등이 지속된다면 주봉 챠트에서 6602만7000원 과 7226만5000 원 공략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6104만2000 원 지지를 깨진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살펴야 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일봉 차트에서는 6071만8000원 과 6316만2000원 사이 움직임으로 이후 추세를 살피라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주요 자본 시장이 FOMC의 긴축정책에 대하여 긍정적 반응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반등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배당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S&P500 지수 역시 긍정적인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국내 자본시장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연말 연휴 시기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빠진 상황이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산타랠리는 거래량이 낮은 상황에서 특별한 호재 없이 변동성이 커지면서 나타나는데 보통 12월 마지막 주와 새해 첫 주 간의 움직임을 얘기한다며 시장에서는 여전히 산타랠리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동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추이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으로 발견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변이 출현이후의 봉쇄 조치 및 검사 규칙이 완화되었으며, 미국도 추가 봉쇄 조치는 없다고 발표를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조치가 이어지고 있으나 연휴 시즌동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추세가 관리되는 상황에 따라 현재의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큰 변동성이 예상되기에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암호화폐에서는 중국발 악재로 부터 시작되었던 이번 비트코인의 조정 기간에서도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꾸준히 상승했으며 채굴자들의 물량도 매도보다는 보유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여전히 데이타상에는 거래소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중인 자산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선물의 롱/숏 데이타를 보면 숏 포지션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오며 트레이더들은 하락 가능성을 좀더 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자본 시장의 추이에 맞춰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산타랠리의 가능성을 보이며 투자심리는 ‘공포’로 개선되며 반등 가능성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현재는 반등 구간의 움직임을 보이며 업비트 원화 기준 6600만원 구간까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지라인이 깨진 상황에서의 기술적 반등이라는 측면이 있고, 거래량이 크지 않은 상황이기에 외부 요소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추이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