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30분께 SK C&C 데이터센터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료=카카오톡 어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15일 카카오 측은 메신저 카카오톡과 음원 스트리밍 앱 멜론 등 서비스 장애 복구 시점에 대해 전원 공급 재개 이후 2시간 안에 복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SK C&C 데이터센터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카카오의 간판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다음 홈페이지, 멜론도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 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등 연계 서비스도 원활히 되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카오팀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 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빠른 복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고 공지했다.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 C&C 측은 화재 발생 이후 안전을 위해 전원 공급을 차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큰 불길은 화재 발생 이후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 46분께 잡혔으나 통신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욱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화재에 네이버 일부 서비스도 영향을 받았다. 네이버 뉴스 댓글 접속이 이뤄지지 않거나 네이버페이에서도 리뷰 영역이 간혈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현상도 나타났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현재 판교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등의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며 "긴급히 원인 파악 및 대응 중이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