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CI. (자료=위메이드)
위메이드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유통량 변화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공지하는 체계를 만든다. 이를 통해 유의 종목 해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7일 회사가 운영하는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4대 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에서 유의종목으로 지정돼 '위믹스' 홀더들에게 불안감을 키운점에 대해 사과하고 대응 방식을 공개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이유는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달랐기 때문이다. 위믹스팀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날까지 위믹스 예상 유통량을 24억5966만797 위믹스로 산정했다. 그러나 실제 유통량은 지난 25일까지 31억8421만502 위믹스로 예상치를 넘어섰다.
위메이드는 이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위믹스 생태계 확장과 메인넷 전환으로 사업모델 진화 과정에서 파트너사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정 물량의 위믹스를 추가로 공급하는 일이 불가피했다는 해명이다.
그러면서 "다만 분기보고서 게시와 실시간 유통량 간 시간차가 존재할 수 있고, 코인마켓캡의 유통량 업데이트와 거래소 간 소통에 미흡함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재단 보유 모든 물량을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수탁업체에게 맡길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위믹스의 자체 공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수시 공지를 병행, 적시성과 정확성을 철저히 담보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위메이드는 "현 프로세스의 점검과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이번과 유사한 우려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것이며 더욱 더 견고하고 투명한 공지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확장된 생태계와 훌륭한 결과물을 내는 데에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일부 간과한 부분들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지적받은 부분들은 보완하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