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기아자동차
■ 기아차, '압구정 BEAT360'서 나눔 바자회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BEAT360’에서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압구정 BEAT360 나눔 바자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바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친환경적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는 비전 아래 2002년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기아차는 아름다운가게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를 위해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8월 약 2주 간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유명 프로 스포츠 선수 사인 용품 등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장품 약 2300여 점을 모아 이번 바자회 상품으로 기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뿐 아니라 'BEAT360' 건물에 입주해 근무하는 입주사 임직원들까지 동참했다.
기아차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바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바자회 상품 구입비용에 따라 추첨권을 뽑아 별도의 경품을 제공하는 ‘복불복 이벤트’ ▲사연이 있는 기증품이나 고가의 기증품 등 특별 물품을 별도로 전시하고 경매에 붙이는 ‘수기경매 이벤트’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판매된 임직원들의 기증품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되고 아름다운가게는 아동생활시설에서 퇴소해 사회로 진출하는 만 18~27세의 청소년·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비 ▲교육비 ▲학비 ▲긴급생계 지원비 등에 수익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나눔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의 자립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기아차 국내사업본부는 물론 더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르노삼성
■ 르노삼성, 사회 배려계층 대상 ‘車 무상점검’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국 소외지역 사회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소비자 정보에 취약한 고령자와 농민, 다문화가정등 사회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해 소비자 교육과 법률상담은 물론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각종 오일 점검과 함께 배터리와 와이퍼, 타이어 상태 등 기본 차량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와이퍼 블레이드와 워셔액, 부동액, 각종 전구와 벌프 등 각종 차량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사회 배려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백주형 르노삼성자동차 품질본부장은 “사회 배려계층 소비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좋은 취지의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벤츠사회공헌위원회
■ 벤츠 사회공헌위, 사회복지기관 59곳에 교육 기금 5억원 전달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25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전국 사회복지기관 59곳의 사회 취약계층과 장애아동,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공모와 임직원 추천으로 선정한 사회복지기관과 시설 총 649곳에 총 30억원의 기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총 59곳의 사회복지기관을 최종 선정해 총 5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선정 기관들은 아동·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와 안정적 자립을 위한 교육비로 각각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날 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울프 아우스프롱 위원(한성자동차 대표), 이은정 위원(벤츠코리아 상무),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 김영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장과 김수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는 기금 1000만원을 지원받아 서울 전역 출소자 자녀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한 기금 1000만원은 장애 청소년을 위한 직업 교육 사업에 쓰인다.
아우스프롱 위원은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환경 격차 없이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사회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