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청일전자 미쓰리’의 주인공으로 나선 이혜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5일 방송된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이혜리는 말단 직원에서 뜬금없이 망하기 직전 회사를 책임질 대표가 되는 이선심을 연기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공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둘째 덕선을 맛깔나게 연기하며 주목받은 이혜리는 이후 작품에서는 뚜렷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영화 ‘물괴’에서는 어설픈 발성과 감정 연기로 연기의 기본마저 안됐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자신과 닮은 캐릭터가 아닌, 사극 등의 장르물에서는 단점이 극명하게 들어난 사례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청일전자 미쓰리’의 이선심은 ‘응답하라 1988’의 계보를 잇는 현실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혜리가 이번 드라마로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청일전자 미쓰리’ 첫 회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을의 설움을 납득할 수 있게 사실적으로 그린 연기가 돋보인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발성이 불안해 신뢰를 주지 못한다는 평이 있었다.
아직 첫 회기 때문에 보여줄 것이 많다. 특히 이선심은 대표가 되고, 직원들과 의기투합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청일전자 미쓰리’의 타이틀롤을 맡은 이혜리가 섬세한 연기력으로 이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 드라마의 성패가 그에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