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호텔신라
■ 호텔신라, 중국서 두 번째 사회공헌 활동 진행
호텔신라의 국경 없는 사회공헌활동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중국 헤이룽장성(黑?江省)의 소도시인 동닝현(???)에서 두 번째로 진행됐다.
27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소도시의 작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낙후된 환경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의 겨울나기 준비를 위해 힘썼다.
호텔신라는 중국 헤이룽장성 동닝시의 시먼즈 초등학교(石?子小?)를 방문해 ▲보일러 시설 개선을 비롯해 ▲신라호텔 셰프의 한국 음식 문화체험 ▲문화교류활동 ▲벽화 그리기 ▲기증품 전달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신라면세점 코리아사업부장 김태호 전무를 포함해 신라호텔 셰프, 신라면세점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중국 현지 봉사활동에서는 교내 보일러 시설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시먼즈 초등학교가 위치한 중국 동북지방 흑룡강성은 한겨울에 최저온도가 섭씨 영하 30℃까지 내려갈 정도로 추운 지방이지만, 낙후된 보일러 시설로 어린 학생들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이번 보일러 시설 개선 작업을 통해 학생들은 포근한 교육 환경 속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보일러 시설 개선 작업을 위해 주요 제휴 여행사 화청그룹 및 (주)감마누의 우성덕 대표가 기부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호텔신라와 함께 했다.
또한 호텔신라는 80여명의 전교생들을 위해 최신 컴퓨터 20대를 기증해 멀티미디어 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도서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중국초등학생들의 필독서 1000권을 기증했으며, 이외에도 열악한 식수 환경을 개선해줄 정수 텀블러와 학용품 등을 증정해 학생들의 현대식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활동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신라호텔 셰프들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대표적인 한국 음식 호떡과 닭강정, 잡채 등을 즉석에서 준비해 아이들에게 한국의 맛을 선보였다. 다
마지막으로 학교 외관 벽화 조성 작업도 진행됐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은 이틀에 걸쳐 노후화된 학교 외벽을 깔끔히 정리한 후, 밝은 색감으로 덧칠해 생기를 불어넣었다. 벽화에는 초등학생들에게 익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양 국가의 국기를 흔드는 모습을 그려 넣어 화합과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김태호 신라면세점 코리아사업부장 전무는 “지난 7월 첫 중국 봉사활동을 후 중국 주요 제휴 여행사들로부터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전해 듣게 돼 두 번째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연 2회 이상 지속적인 진행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온정을 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LG생활건강
■ LG생활건강,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2기 발대식
LG생활건강은 27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에게 사회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2기 참가자를 최종 선발하고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친환경 라이프를 지향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양성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6일과 27일 경기도 이천 곤지암리조트에서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2기 참가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겸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뷰티 크리에이터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박란희 더퍼블리카 대표 등 여성 리더들의 강연이 열렸다. 또 다양한 환경 이슈에 관심을 갖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2기는 지난해보다 짧은 모집기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몰려 약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유튜브, 블로그 등을 활용한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르면서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경력 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여성들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취준생 권민정(26) 씨는 “2년 넘게 취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실패를 겪고 좌절하다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세계 여성에게 ‘글로벌 K-뷰티’를 전파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여성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때 방송에서 일했던 최유정(38) 씨는 “결혼 후 두 아이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면서 “뷰티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새로운 경력을 쌓아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2기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참가자들은 내년 3월까지 전문가교육과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자질과 역량을 키우며 새로운 진로를 준비한다. 정규 교육과정이 끝나면 뷰티 인플루언서로서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후 관리 프로그램인 ‘내뷰티즈’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의 모든 교육과정은 환경 전문 비영리단체(NGO)인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면서 “사회 진출을 원하는 여성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 백혈병소아암협회 희망다미웰니스센터 봉사활동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지난 26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희망다미웰니스 부산센터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애착인형을 전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다미웰니스는 항암치료 때문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린이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교육 공간이다.
객실승무원들은 이날 한땀 한땀 직접 바느질을 해 만든 인형을 전달하고,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생일파티, 만들기 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을 거점으로 비행임무를 하고 있는 제주항공 승무원들은 2016년부터 매년 희망다미웰니스 부산센터를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희망다미웰니스 부산센터 외에도 전국 각지의 보육시설에 애착인형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봉사, 안전체험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근무시간이 서로 다른 직업특성상 모둠활동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 행복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