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고심…멧돼지 도살 필요성 있나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사육되는 돼지뿐 아니라 야생 멧돼지와 관련해서도 그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강화군 내 모든 돼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열흘 째가 된 27일까지 경기·인천지역에서 총 9건이 확정 판진된 바 있다. 인천 이외에도 각종 지역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 축제들이 취소되는 등 예방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이같은 대응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야생 멧돼지 개체들의 살처분도 병행이 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 지난 5월 9일 김유용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과학부 교수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아프리카돼지열병 폐사율 100%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에서 야생 멧돼지를 살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원인이 야생 멧돼지 등 돼지 이동에 의한 감염이 가장 유력하다는 유럽식품안전국 조사 내용을 인용해 "DMZ 부근 야생 멧돼지의 살처분"을 주장했다. 이어 "덴마크도 올해 말까지 야생 멧돼지를 전부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다음 계획은…유럽은 멧돼지 도살

김현 기자 승인 2019.09.30 01:56 | 최종 수정 2139.06.29 00:00 의견 0

방역 당국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고심…멧돼지 도살 필요성 있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사육되는 돼지뿐 아니라 야생 멧돼지와 관련해서도 그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강화군 내 모든 돼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열흘 째가 된 27일까지 경기·인천지역에서 총 9건이 확정 판진된 바 있다.

인천 이외에도 각종 지역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 축제들이 취소되는 등 예방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이같은 대응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야생 멧돼지 개체들의 살처분도 병행이 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 지난 5월 9일 김유용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과학부 교수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아프리카돼지열병 폐사율 100%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에서 야생 멧돼지를 살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원인이 야생 멧돼지 등 돼지 이동에 의한 감염이 가장 유력하다는 유럽식품안전국 조사 내용을 인용해 "DMZ 부근 야생 멧돼지의 살처분"을 주장했다. 이어 "덴마크도 올해 말까지 야생 멧돼지를 전부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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