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상륙·밀물 피해 커질 조건 多…개천절 전날 韓 덮치는 18호 태풍 미탁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 18호 태풍 미탁이 앞서 찾아온 태풍 링링과 타파에 비해 더 큰 피해를 남길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9일 오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크기 중형인 제 18호 태풍 미탁은 오후 9시를 기준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2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115km/h 속도로 북서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월 2일에 제주 서쪽을 거쳐 전남 목포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미탁은 앞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친 타파와 링링과 다르게 한반도 내륙에 직접적으로 상륙한다. 미탁은 제주도 부근에 머무를 시점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링링보다는 약한 강도이나 타파와는 비슷한 것으로 예측된다.
미탁은 직접 한반도 내륙을 덮치는 태풍으로 타파와 비슷한 강도에도 불구하고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태풍 미탁이 상륙하는 2일은 평소보다 밀물이 강한 대조기로 이날 전남 목포 만조 시간은 오후 5시로 해일로 인한 피해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