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재발굴단 방송 캡처)
지난주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수학을 사랑하는 미스터리한 꼬마 수학자 11살 이서진 군과 수학의 마술사 차길영 강사와의 만남이 방송됐다.
단 한 번도 학원이나 과외를 받은 적이 없다는 서진이는 서울대에 다니는 누나 옆에서 공부를 하면서 3개월 만에 ‘수학 천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진이 책장에는 수학과 관련된 책이 전혀 없었으며 아이가 가진 유일한 수학책은 고등수학 기본 개념서 한 권뿐이었다. 서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문제를 내고 푸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었다.
서진이는 제작진에게 ‘일차방정식’, ‘오일러 공식’, 심지어 대학 수학 과정인 ‘매클로린 급수’까지 수학에 관해 끝없는 설명을 늘어놓았다. 고등 수학을 넘어 대학 수학의 개념까지 익히고 있었는데 놀라운 사실은 서진이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평소 관심이 있는 수학 인터넷 강의를 찾아보며 독학으로 이뤄 냈다는 사실이다.
불과 3개월 만에 독학으로 고등 수학을 넘어 대학 수학의 개념까지 익힌 서진이의 수학 실력을 검증받기 위해 차길영 강사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서진이는 고등학교 2학년이 배우는 정적분을 이용하여 만든 자신만의 넓이 공식과 조합을 이용하여 3400각형의 대각선의 수를 구한 것을 차길영 강사에게 검증을 받았다.
그리고 본인이 요즘 관심이 있는 대학교 과정의 매클로린 급수와 테일러 급수를 가지고 차길영 강사와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매클로린 급수를 이용하면 지수함수나 삼각함수, 로그함수를 다항함수의 급수로 나타낼 수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수학자의 이름을 딴 매클로린 급수는 함수 중에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인 초월함수를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다항함수로 풀어내는 방법으로 대학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다.
차길영 강사는 무한 번 미분가능한 초월함수를 다항함수로 나타낼 수 있는 테일러 급수를 11살밖에 안된 서진이가 정확하게 이해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차길영 강사는 서진이에 대해 “영재임에는 틀림없다. 좋아만 한다고 저 정도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진이는 기본적인 수학 DNA가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SBS '영재발굴단', tvN '어쩌다 어른', '나의 수학사춘기', KBS '온드림 스쿨‘, 영국 BBC 방송 등에 출연한 수학전문가이자 수학인강 스타강사 현재 유튜브 ’3초 풀이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SBS 영재발굴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영재들을 찾아 그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그 영재성을 더 키워나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