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설리의 사망 소식에 그가 출연했던 JTBC2 ‘악플의 밤’에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 경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상에는 최근까지 그가 출연 중이던 ‘악플의 밤’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악플의 밤’은 오늘(14일) 설리 없이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aaee**** 충격이네. 설리 악플의밤 엠씨였던게 난 잘못된 짓인 것 같다. 우울한 애한테 우울한 얘기들만 떠오르게 그 자리에 앉혀두는데 겉으로는 강한 척 밝은 척한데도 속으로는 더 썩어 들어갔을거야. 잊혀지던 악플도 상처도 다시 끄집어내졌겠지” “maze**** 티비에 나와서 덤덤하게 악플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도 마음은 그냥 여린 25살 여자애였던거야. 곪을 대로 곪은 속이 무너져 내린 거. 악플이 이렇게 무서운 거다. 못된 악플러들 다 처벌 받아라” “tria**** 이 방송 나가기 전에도 악플을 많이 봐왔겠지만 덤덤해지려고 노력 많이 해온건 맞겠지만, 이 프로 엠씨가 되면서는 아예 본인이 정면으로 마주보는 걸 해야겠다 큰 결심하고 출연전과 달리 더 많은, 더 데미지가 큰 악플들을 보다보니 그 충격이 예전과 달리더 컸을 거라는 예상이 쉽게 된다. 이 프로그램이 설리의 안타까운 선택에 어느정도 기여를 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설리는 신동엽, 김숙, 김종민과 함께 MC를 맡아 진행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