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리를 참고로 '복숭아'를 쓴 아이유 SBS 캡처, SNS
'아이유 복숭아'까지 등판했다. 하지만 설리의 친구 아이유는 묵묵부답이다.
아이유의 '복숭아'는 14일 설리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음원차트에 등장했다. 이날 설리와 친분이 있던 연예인들이 잇따라 추모 의사를 밝혔지만, 아이유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아이유가 묵묵부답인 가운데, 7년 전 발표한 아이유의 '복숭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아이유는 '복숭아'를 설리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그만큼 아이유와 설리의 관계는 특별하다.
아이유와 설리는 2011~2013년 SBS '인기가요'의 공동 MC로 활약했다. 한 살 차이지만, 동갑내기 친구처럼 돈독한 우정을 키웠다.
아이유와 설리는 우정은 연기자 설리의 유작까지 이어졌다. 설리는 아이유 주연의 '호텔 델루나'에서 카메오로 연기했다. 설리의 마지막 연기였다.
아이유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절친한 친구를 보내는 아이유만의 방식일지도 모른다.
다음은 아이유 '복숭아'의 노랫말이다.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babe 뭐랄까 이 기분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너는너 You know he's so beautiful Maybe you will never know 내 품에 숨겨두고 나만 볼래 어린 마음에 하는 말이 아니야 꼭 너랑 결혼할래 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너는너 몇 번을 말해줘도 모자라 오직 너만 알고 있는 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노래 부를 거야 나 나 나 나 자꾸 맘이 가네 나 정말 미치겠네.